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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들의 한 해를 뜻깊게 돌아보기 (그런데 거기에 바텀업을 곁들인)

한국신용데이터
2026-01-09
조회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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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되면 많은 곳들에서 한 해를 돌아보라고 알려줍니다. 캐시노트 장부 역시 2023년부터 사장님들의 연말 결산을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처음으로 사장님들의 한 해 매출을 돌아보는 걸 했고, 2024년에는 사장님들의 한 해 매출 입금을 돌아보는 걸 했었죠. 그리고 반응이 좋았던 그 두 가지는 모두 이듬해에 정식 기능이 되었습니다. 캐시노트에게 연말 결산은 단순 1회성 이벤트는 아니었던 셈입니다.


2025년에도 캐시노트 장부 연말 결산은 진행됐습니다. 이번에는 매출이나 입금 같은 합계 데이터를 넘어 사장님들이 잠깐이나마 한 해의 순간순간을 돌아볼 수 있도록 각종 기록들을 곁들였습니다. 한 해의 첫 영업일, 가장 큰 손이 방문했던 날, 가장 늦게까지 영업했던 날, 가장 많이 팔린 날, 공휴일에도 영업한 횟수 등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모든 과정이 팀원들로부터의 바텀업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고 하죠. 그래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그 과정을 간단한 일기처럼 써본 것입니다. 사장님들을 위한다는 좋은 뜻이 팀원들의 멋진 아이디어와 팀워크를 만나면 얼마나 좋은 결과물로 탄생할 수 있는지, 그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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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4일

연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결산을 하긴 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하지? 도무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받아볼까? 과연 많은 게 나올까? 아 모르겠다. 고민될 때는 일단 다른 팀원들을 믿고 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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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우와 벌써 아이디어를 7명이나 올렸다. 선물의 힘인가? 이렇게 많이 올라올 줄은 몰랐어. 심지어 다 괜찮은 것 같아. 뭘 선택해야 하지? 일단 마감 기한인 10월 말까지는 계속 받아보자.


2025년 11월 5일

드디어 주제가 결정됐다. 1년 매출이나 1년 매출 입금이 아닌, 올해 사장님들이 기억할 만한 그런 날을 하기로 했다. 단 최고 매출처럼 뻔한 게 아닌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걸로 하기로 했고 가장 영업시간이 늦었던 날, 가장 큰 손이 방문했던 날 등 여러 요소를 확정했다. 1등 한 팀원에게는 약속대로 블루보틀 텀블러를 사줬다. 좋아하는 걸 보니 기쁘기도 하고, 덕분에 주제가 확정됐기에 내가 더 기쁘다는 걸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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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8일

오늘 나는 이탈리아 로마로 떠난다. 입사 후 3년 동안 기다려왔던 리프레시 휴가다. 2주간 슬랙 알림도 다 끌 예정이다. 12월 초에 연말 결산 출시를 해야 하는데, 괜찮겠지? 남은 사람들이 잘 해 줄 것이라 믿는다. 걱정은 없다. 그저 앞으로 2주 동안 별일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일단 지금은 긴 비행기를 어떻게 견딜 지가 걱정이다.


2025년 11월 19일

여기는 포르투갈 리스본.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탄다. 이탈리아를 거쳐 포르투갈까지 너무 꿈만 같은 휴가였다. 날씨도 정말 좋고. 그런데 연말 결산은 잘 만들었으려나… 12월 초에 출시하려면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12월이 다가오니 점점 걱정은 되지만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내가 걱정을 해서 무엇하리.팀원들을 위해  맛있는 술이나 한 병 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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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4일

2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다시 출근했다. 그런데 연말 결산이 이미 거의 다 끝나있더라. 개발 마무리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 우와 진짜 대박이잖아. 팀장 없어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되네? 심지어 현재까지의 시안만 봐도 상상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 이런 팀원들이라니 정말 뿌듯하다. 술 한 병으로 되려나 모르겠다.


2025년 12월 9일

드디어 출시됐다! 주제 정하기부터 구체화까지 모든 게 100% 팀원들의 아이디어와 실행으로 이런 게 탄생했다. 솔직히 놀랐다. 대단한 팀원들이자 팀워크다. 마지막엔 야근과 주말 근무까지 불사하면서 버그를 잡고 완성도를 높였는데. 나는 참 행복한 팀장이다. 워낙 잘 만들어져서 앞으로 매년 고민 없이 이 틀을 써도 될 것 같다. 이제 사장님들이 많이 봐주시기만을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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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많은 사장님들이 연말 결산 페이지를 봐주시고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커뮤니티에 스샷을 공유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는 수많은 글들을 보면서는 살짝 뭉클하기도 했고요. 언제나 그렇듯이 많은 기쁨과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겠지만 사장님들이 이렇게나마 돌아보시고 뜻깊게 마무리하실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들 바텀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바텀업이 어려운 경우들도 많고요. 하지만 이렇게 멋지게 바텀업을 해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KCD의 장부팀에 많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정말 한 게 없거든요.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다른 모든 팀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끝났습니다. 매번 같은 말을 쓰기에 뭔가 다른 신선한 말을 찾아보고 싶지만 역시 ‘다사다난’ 말고 다른 말을 찾기는 어려워서 다시 그 말을 쓰게 됩니다. 글을 읽는 모든 분들 2025년 정말 고생 많으셨고 2026년에는 작년보다 조금 더, 딱 10% 정도라도 더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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