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사장님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홈 화면 만들기

한국신용데이터
2025-01-20
조회수 306


안녕하세요. 한국신용데이터 성장팀의 Product Designer, Zoey(박소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홈 화면에서 사장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던 과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 기존 홈 화면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정의한 홈 화면의 역할
  • 개선 이후 데이터로 확인된 변화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목표를 함께 고려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 서비스 홈 화면 개선에 관심 있는 기획자 및 디자이너

빠르게 확장하는 서비스, 홈은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캐시노트는 사장님을 위한 장부 관리 서비스가 핵심인 만큼, 홈 화면도 장부에 초점을 맞춘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AI 매출 분석, 카드매출 바로입금, 우리가게 체험단 등 사장님들의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들이 꾸준히 출시되며 빠르게 확장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장님들이 캐시노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인지하고 사용하시는 모습을 살펴보니 홈 화면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충분히 노출되지 않아 사장님들이 새로운 서비스의 존재를 잘 모르시거나, 주로 사용하는 익숙한 기능만 반복해서 이용하고 계신다는 패턴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문제의 실마리는 사장님으로부터

캐시노트를 직접 사용하고 계신 사장님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앱 사용 데이터를 함께 살펴보며 다음과 같은 Pain point를 발견했습니다.

  1. 사장님들은 새로운 서비스의 존재를 모르거나, 이미 있는 서비스를 찾기 어렵다고 느끼셨습니다. “이런 기능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을 때, 이미 제공 중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2. 단골 고객 수나 가게 리뷰 수와 같은 지표를 확인 하시지만, ‘과연 내 가게가 좋아지고 있는 상황인지’ 숫자 너머의 의미 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계셨습니다.
  3. 홈 화면 상단에서 입금 예정 금액은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출금 예정 금액은 별도의 페이지 이동이 필요해 전체적인 자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장님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홈 화면이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잘 연결해주는 게이트웨이가 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장팀에서는 홈 화면을 ‘사장님이 우선순위 높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서비스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재정의하기로 했습니다.

바쁜 사장님을 위한 사용성 고려하기

사장님들은 매장에서 바쁘게 일하시며, 잠깐씩 앱에 들어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매일 보는 화면이 조금만 바뀌어도 변화를 크게 느끼실 수 있죠. 그래서 ‘정보를 어떻게 재배치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서비스를 발견하고, 필요한 순간에 쉽게 활용하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사장님들이 매일 보시던 홈 화면의 구조를 완전히 뒤엎는 대신, 정보 우선순위를 재정렬하고 새로운 기능의 진입점을 사장님 맥락에 맞춰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해, 바쁜 사장님이 탭 한 번으로 원하는 기능에 진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개선의 핵심 방향이었습니다.

이렇게 개선했어요

  1.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중요한 포인트는 ‘사장님이 지금 어떤 맥락에서 이 정보를 보고 있을까?’를 고려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금 카드의 ‘입금 예정 금액’ 옆에 ‘미리 받기’ 버튼을 두면, 카드매출 선정산이 필요한 시점에 정확히 그 기능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메뉴에서 따로 찾아야 했던 서비스가 사장님 눈앞에 바로 보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용성이 개선되었습니다.

2. 단순히 숫자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해석까지 돕기


사업을 운영하며 고객 지표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단순히 숫자만 봐서는 ‘이게 좋아진 건지, 빠진 건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제공할 때 이전 대비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를 함께 보여주도록 개선했습니다. 사장님들이 쉽게 해석하고 활용하실 수 있도록 숫자에 맥락을 담아 전달하니, 현재 상태를 이해하기 쉬워졌고 지금 필요한 마케팅 액션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들어올 돈과 나갈 돈, 자금 흐름 한 눈에 보기


사장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자금 영역도 개선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홈 화면에서 입금 예정 금액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선에서는 ‘자금’이라는 카드 안에 들어올 돈과 나갈 돈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다가오는 지출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어요. 더 나아가 ‘임대료 카드결제’ 서비스처럼 나갈 돈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견하기도 쉬워졌습니다.

개선 이후, 데이터로 확인된 변화

홈 화면 개편 이후, 다양한 기능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첫 주 평균 약 217%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금 관리와 밀접한 ‘카드매출 바로입금’ 진입이 크게 늘면서, 사장님들이 기존에 잘 몰라서 사용률이 낮았던 서비스들을 점차 사용하는 모습이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홈 화면이 게이트웨이 역할을 잘 해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편해지면 서비스도 성장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목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사장님들의 필요를 반영한 디자인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이런 성과가 다시 서비스 개선 기회를 확장시켜 준다고 느꼈습니다.

입금 예정 금액 옆에 둔 ‘미리 받기’ 버튼처럼, 사장님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맥락에 딱 들어맞는 작은 진입점을 둔 변화가 의외로 큰 행동 변화를 끌어냈습니다. 사장님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춘 작은 변화가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추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장님들이 이 서비스를 잘 알고, 편하게 쓸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끊임없이 답해 나가는 과정이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장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매일 사용하는 화면이 조금씩 더 편리해지는 변화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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