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캐시노트, 사장님이 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브랜드로!


 

“2024년은 캐시노트 브랜드 확장 원년”


안태훈(David) KCD 서비스본부 상무

KCD에는 ‘캐시노트의 아버지’란 말을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KCD 김동호(Kelvin) 대표가 외부 인터뷰에서 캐시노트의 탄생을 얘기할 때마다 언급하는 사람.

바로 안태훈(David) 서비스본부 상무입니다.

캐시노트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카카오톡 챗봇 모델을 떠올리는 등.

지금 캐시노트라는 모델의 원형은 모두 안태훈 이사의 머리와 손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대한민국 140만 사업자가 쓰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슈퍼앱 캐시노트를 처음 기획한 안태훈 이사는 최근 모든 공동체의 협력을 책임지는 새로운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쉽게 듣지 못했던 캐시노트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성장 스토리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공동체 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Q. 모두가 궁금해 할 미래의 모습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협업을 통해 우리 서비스는 사장님들 사업에 어떤 변화를 만들까요?

캐시노트라는 하나의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통해 사장님들은 겪는 문제의 솔루션을 손쉽게 찾고 오직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 협업의 결과물은 앞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과정의 복잡도를 크게 낮추고 사장님들이 처음 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앞에 두고 고민해야 했던 선택지를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2024년에는 조금더 우리 주변에서 캐시노트라는 이름을 쉽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공동체의 여러 솔루션이 잘 결합하면, 효율화로 이어지겠죠. 이를 통해 KCD 공동체는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내와 광화문에서 매장을 열고 2~3년 동안 직접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품목과 판매 방법을 고민해 봤고 접객까지 했어요. 초보 사장인 아내가 고생하는 걸 직접 보면서 장사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죠.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사업 최종의 성공은 사장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고객관리나 메뉴 개발 같은 핵심 영업 활동에 사장님들이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 사업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제는 캐시노트를 넘어 우리 공동체 협력을 리드하시게 되었는데요. 어떤 그림을 가지고 계신가요?

2024년은 비전 달성의 가속도를 높여야 하는 시간입니다. 개별 회사가 공동체가 되기 위한 안정화에 필요한 시간은 충분히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히 이제는 개별적으로 잘하는 것을 넘어 함께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때입니다. 앞으로는 각 공동체의 서비스와 제품을 강결합 형태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사업적 시너지를 만드는 결과를 현실화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고민은 이미 시작했습니다. 캐시노트와 어떻게 데이터를 연동하고 서비스로 결합하는지에 대해서요. 예를 들면 KPN과 KCD는 작년 상반기부터 사업자의 주문/ 결제 데이터를 간편히 연동하고 주고받을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기도 했죠. 지금도 KPN과 IMU 솔루션 데이터를 활용해 기능을 강화하고 여러 부가 기능을 연동해 상품력을 높이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이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해왔던 일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목표와 방향을 찾고 책임을 지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Q. 공동체 협업을 두고 가장 고려하고 계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올해부터는 개별 조직 단위가 아니라, 공동체 내 협업/협력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와 기능 확대가 일상처럼 진행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성공적인 공동체 협력을 위해서는 각 공동체의 일과 목적에 대해 함께하는 이해와 합의입니다. 목적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의지가 있는 구성원들의 주도적인 업무 진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수행 방식 변화 같은 것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문제는 부수적인 것으로, 적응 기간이 지나면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3년 하반기에 각 공동체가 고민했던 기존 계획과 진행 중인 업무 현황을 점검했고 우리가 함께해야 할 협업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공동체 분들 역시 적극 주도해 주셔서 이미 우리가 해야 할 여러 아젠다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연간계획 수립 차원에서도 공동의 아젠다와 공동체 목표를 맞춘 첫해입니다. 각 공동체 역시 효과적으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한 해가 돼야 하고요.

Q. 이런 큰 그림을 그리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요.

저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든분이 자영업 시장 5년과 10년 뒤를 상상해 봤으면 합니다. AI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는 코로나라는 기점을 통해 배달, 예약, 픽업,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다양한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5년이나 10년 이후에도 사장님들은 여전히 장사를 하고 계시겠지만 그때는 지금보다는 꽤 다른 환경에서 다른 모습으로 진행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과 서비스가 있을 겁니다. 저는 그 변화를 우리 KCD 공동체가 주도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들려는 변화와 발전은 결국 새로운 관점으로 우리 앞에 주어진 문제를 다르게 바라보고 해석할 때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우리가 만든 변화와 혁신의 관점을 사장님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존의 경험 있는 전문가분들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공동체에 새롭게 합류하신 분들은 자신이 만들어온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장을 바라봐 주시고 기존의 문제를 다르게 해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를 구체화는 과정에서 각 공동체에서 일하고 있었던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고민해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Q. 이야기를 돌려서, ‘캐시노트의 아버지’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혼자가 아니라 초기 멤버 모두가 같이 한 것입니다. (웃음)

캐시노트 서비스 초기를 생각해보자면, 먼저 고민한 것은 중소 사업자 대상 회계 분야의 세금 신고 솔루션입니다. 당시에는 사업자들은 세무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해외에는 이미 자동화된 서비스와 시도가 있었고 저희도 이런 흐름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쉽게도 당시 서비스 환경은 녹록지 않았어요. 사장님들께 세금신고는 1년 동안 모든 영업활동을 종합해서 기관에 제출하는 복잡한 과정 입니다. 실수하면 금전적 피해도 있기에 많은 사람들은 이런 복잡한 일은 할 수 있는 자격 있는 사람에게 업무를 의뢰 합니다. 그런데 처음 듣는 회사와 서비스에 이런 일을 맡긴다는 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캐시노트와 사장님을 연결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의 가벼운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당시 출시했던 서비스가 지금 캐시노트의 메인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통한 재무 현황 안내 서비스 입니다. 바쁜 사장님을 위해 온라인에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서 카카오톡에서 무료로 쉽게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 거죠. 그래서 출시 당시에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 생각해 ‘캐시 알림’이라는 다른 이름을 사용했고 로고도 달랐어요.


Q. 서비스 초기 반응은 어땠나요?

전혀 없었어요.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재무 현황을 관리해 보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아 페이스북 채널에 광고를 진행했어요. 이건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해 내심 기대는 컸는데요. 결과적으로 반응은 전혀 없었죠.

생각해 보면 직장인들도 급여나 지출을 관리하기 위해 가계부 앱 하나를 내려받는데 걱정과 불신이 있잖아요. 그런데 가족과 인생을 걸고 사업을 하는 사장님들의 데이터는 직장인의 가계부 서비스 선택보다는 더 고민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을 거에요.

Q. 성장 전환의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결론적으로는 사장님들 스스로 답을 가지고 계셨어요. 많은 사장님들이 당시 카드 매출 과정과 정산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계셨거든요. 당시 사장님들은 매출의 90%나 되는 카드 결제 정보를 제대로 접하지 못했어요. 카드사별로 다른 수수료율과 정산주기 까지 사장님은 철저히 매출 정보에서 소외되고 있었습니다. 이러니 현금흐름도 당연히 파악이 어렵고 오직 감으로 장사를 하셨죠. 더 정확히는 사장님들이 이런 문제의식조차 생각조차 할 수 없으셨을 겁니다.

그래서 첫 번째 가설을 수정해 사장님들께 ‘카드 매출 누락’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습니다. 예를 들면 누락으로 인한 환급을 고민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환급 가능성을 말하면 내가 대상인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게 바뀌는 거죠. 이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서비스 가입 과정이 불편한 것도 어떤 소중한 데이터를 맡기는 것도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직 사장님들은 내가 오랜 기간 손해를 보지 않았는지에 대한 오랜 궁금증을 해결하셔야 했죠. 이 메시지를 시작으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는데 그때가 2017년 4월이고 그 시점을 캐시노트의 시작으로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캐시노트에서 배운 가장 소중한 경험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서비스 초기의 첫 실패에서 배운 것입니다. 사장님께 어떻게 다가가고 어떤 문제를 해결해 첫 관계를 설정할지부터 고민을 다시 시작했어요. 인지도 없는 회사가 사장님의 어떤 큰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야 데이터를 위임 받을 수 있을지를 찾아야 했던 시간이었죠.

그 과정에서 사장님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KCD는 항상 사장님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잖아요. 전 솔직히 그걸로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장님의 입장이 될 수 없습니다. 대다수의 절실한 사장님들. 나와 내 가족의 생계를 걸고 장사하는 그 분들의 고민과 문제와 아픔을 감히 상상만으로 어찌 알 수 있겠어요.

결국 ‘내가 사장님이라면’이라는 접근보다 그냥 사장님들을 만나셨으면 합니다. 실마리는 우리 머릿속에 있는 게 아니라 시장과 고객에게 있습니다. 이게 이 시장에서 제가 배운 가장 소중한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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