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AWS re:Invent 2023 참석 후기

한국신용데이터
2024-01-18
조회수 138


안녕하세요. 한국신용데이터 Tony(정원재)입니다.

블로그 글을 자주 쓰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침 이번에 2023 AWS re:invent 행사를 참여하게 되어 후기를 전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 전
인천공항에서 출발 전

AWS re:invent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발자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기대했던 부분은 올해 그리고 내년의 기술 흐름을 둘러보는 것 그리고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에 반영할 만한 것들을 찾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참석이다 보니 그곳에서 어떤 성장을 할 수 있겠지 하는 느낌보다는 막연하게 큰 흐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더 컸습니다.


라스베가스 도착!!

2023 AWS re:invent의 세션은 Caesars Forum, Encore, Mandalay Bay, MGM Grand, The Venetian 및 Wynn 6개 호텔의 컨퍼런스룸에서 열렸습니다.

Caesars Forum, Encore, The Venetian 및 Wynn의 경우는 그래도 가까운 거리에 붙어있는 편이었으나, Mandalay Bay, MGM Grand는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무료 셔틀 또는 다른 교통편을 사용하여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Mandalay Bay, MGM Grand의 세션은 포기를 하고, Caesars Forum, Encore, The Venetian 및 Wynn의 세션을 위주로 들으러 다녔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제가 묵은 숙소는 Caesars Palace 호텔이었는데, 호텔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고 복잡해서 처음 며칠은 길을 못 찾아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이동할 때 호텔 안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꼭 계산해서 다녀야 했습니다.

시저스 팰리스의 어마어마한 크기

도착 후 주말

11월 25일 도착 후 호텔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조금은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서부에 왔으니 In & Out으로!

뭔가 달라졌다…?

전에 먹었던 그 맛이 아니더군요. 감자는 너무 짜고… 어찌된 걸까요? 그래도 맛있게 먹고 나니 앞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나는 트리도 있고 미국에 온 느낌이 확 났던 것 같습니다.

26일 일요일에는 그랜드 캐넌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다시 봐도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비추예요. 🤯

투어를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니 이미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27일부터는 열심히 세션을 들으러 다녀야 해서 저녁에 뱃지를 찾으러 Venetian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전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뱃지 픽업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지만, 부스가 많아 금방 뱃지를 찾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뱃지 부스 뒤로는 SWAG이라고 써있는 곳이 있었는데, 뭔가 해서 검색해보니 기념품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4일간 애용한 AWS 집업 후드와 물병을 획득하고 정신없이 지나간 주말을 마무리 했습니다.

세션 스타트

처음 들으려고 등록한 세션은 Venetian 호텔에서 열리는 세션이었는데, 호텔과 호텔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30분 전에 출발했는데 각각의 호텔 내부에서 움직이는 거리가 멀고, 호텔 내부에서 길도 잃어버리면서 생각한 것보다도 오래 걸려 지각할까봐 마음을 졸이며 이동했네요.

예약을 해놓아 당연히 무사 통과되겠지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규칙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약 세션의 자리는 시작 10분 전까지만 유효하고, 그 이후 시간에는 예약이 만료되어 걸어서 입장하는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잔여좌석이 있는 상태라 걸어서 입장하긴 했지만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서 좀 더 여유 있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세션은 AI 를 이용한 보안인 Amazon Detective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AI를 활용해서 AWS의 보안을 통합 관리하고 자동으로 취약점을 찾는 등의 기능인 것 같은데, 보안 설정 관련된 부분은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세션 중에는 한국어로 된 세션도 있었는데, AWS Hero 분들의 커리어와 관련 된 내용의 세션이었습니다.

먼 타지에서 한국어로 세션을 들으니 신기하기도 했고, 한국어 세션에 외국 분들이 참석하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아침밥

둘째 날 열리는 Amazon CEO인 Adam Selipsky의 키노트가 re:invent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는데 아침밥에 눈이 멀어 키노트 세션장에는 입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으로 중개해주는 방이 많아서 자리가 많은 곳을 찾아서 영상으로 키노트를 시청했습니다.

중개방이지만 첫째줄 흠흠…

올 한 해는 AI의 해라고 생각 될 정도로 핫한 키워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에서도 AI에 힘을 많이 쓰고 있다는 향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키워드들을 적어왔는데, 아래와 같았습니다. (영상에 집중하다 보니 키노트 장표는 사진을 안 찍어왔네요. 🫠)

  • S3 express one zone
  • AWS graviton4 (R8g Instances for EC2)
  • AWS x nvidia
  • AWS Trainium2
  • Amazon Bedrock
  • Amazon Q (Code Transformation, Amazon Quicksight)

(키노트 영상은 https://reinvent.awsevents.com/keynotes/ 에서 동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클릭)

이 중에서 인상 깊은 부분을 소개해보자면

S3 express one zone

회사에서 S3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 보니 가장 인상 깊은 기능이었습니다. S3 standard에 비해 속도가 10배는 더 빠르고 비용은 40%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혹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보기 전까진 믿을 수 없는 부분이니 주시하고 있다가 출시하면 열심히 테스트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AWS x nvidia, AWS Trainium2

AWS가 인공지능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nvidia의 CEO인 Jensen Huang이 직접 방문하여 키노트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공개된 것이 AI / ML 학습을 위한 칩인 Trainium2였는데, 기존 Trainium에 비해 4배 더 빠른 학습 속도를 보인다고 하여 출시되면 활용할 부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Amazon Q Code Transformation

Amazon Q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비용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한 기능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Code Transformation이라는 놀라운 기능을 선보여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Code Transformation은 Java 작성된 코드의 버전업을 자동으로 진행해준다고 했는데 개발자로서 이게 진짜로 되는 건지 막상 써보면 어떤 한계점이 있는 건지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 건지 하는 것들이 궁금해졌습니다. 또 단순히 Java의 버전업만 가능한 건지 Spring과 같은 프레임워크의 버전업도 함께 가능한 것인지도 궁금했습니다.

현재 Spring Boot 2.X를 3.X로 마이그레이션 하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제공되는 기능 수준에 따라 엄청난 편의성을 제공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AWS 내부 사용 사례로 2일만에 1,000여개의 자바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했는데, 빨리 공개 되어 확인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lastiCache Serverless

또 다른 인상 깊은 세션으로 ElasticCache의 Serverless 소식이 있었습니다. redis와 memcached 호환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발 상의 변경사항 없이 손쉽게 전환 가능하고, 간단한 설정으로 가동 중지 없이 크기 조정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용에 대한 부분을 확인해서 기존과 크게 차이가 없다면 도입을 고민해볼 만한 서비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비싸면 안녕… 😅)

EXPO

바글바글

세션 중간에 비는 시간에는 Venetian 호텔에서 진행 중인 Expo 구경을 다니며 유용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회사에 도입하고 있는 databricks 부스도 보였고요.

도입해서 잘 쓰고 있는 datadog도 있었고요.

어마어마한 부스 사이즈를 자랑하는 AWS도 있었습니다.

(한손으로 찍다 보니 사진들이 다 삐뚤어져서 죄송합니다. 😂)

AWS 부스 관람 중 놀랐던 것 중 하나는 AWS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https://aws.amazon.com/ko/financial-services/

해외의 은행이나 결제 회사에서 이를 사용하고 있는 사례들이 있어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독자적인 규격이 많은 한국 금융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걷다보면 보이는 것들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에서 열리는 행사다 보니 세션장을 오가며 보이는 것들만으로도 눈이 즐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Venetian 호텔에서 Wynn 호텔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다보면 라스베가스의 심볼이 되어가는 스피어의 겉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인 행사장인 Venetian 호텔에는 작은 운하에서 곤돌라가 다니고 있고요.

Wynn 호텔에는 생화로 만들어진 정원과 골프장 뷰의 멋진 휴게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는 연말 맞이 크리스마스 트리가 꾸며지기 시작했고요.

저는 걸어서 갈 수 없는 곳은 다니지 않아 보지 못했지만, MGM이나 Mandalay Bay로 가면 다른 색다른 볼거리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큰 행사에 다녀와 보니 왜 다들 re:invent에 참석하고 싶어하는지를 잘 알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에 기대했던 부분은 올 한 해 기술 흐름이 어땠는지, 또 내년에 흐름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느껴보는 것이었습니다. 생성형 AI가 어느 정도로 큰 영향력을 주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내년에도 많은 부분에서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시스템들은 바로 회사에서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여러 각도에서 테스트해보고 검증해본 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도입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컨셉으로 다른 시각에서 행사를 체험하는 모험을 떠나보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회사에 감사드리고요. 자리를 비운 동안 제 몫까지 고생해주신 동료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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